디지털 스릴러1 화면 너머 실종된 진실(영화 서치 리뷰) 1. 인터넷 시대 스릴러의 신선한 충격: ‘서치’의 혁신적 형식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영화 *서치(Searching, 2018)*는 인터넷과 SNS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라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영화는 실종된 딸 마고 킴(미셸 라 분)을 찾아 나서는 아버지 데이비드(존 조 분)의 여정을, 철저히 노트북 화면과 스마트폰, 감시카메라 화면 등으로만 구성해 냈다. 이 독특한 연출 방식은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 장르의 연장선으로도 볼 수 있지만, 동시에 데스크톱 화면이라는 일상적 매체를 철저히 활용함으로써 관객에게 “이 모든 일이 지금 당장 내 컴퓨터나 휴대전화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즉각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 특히, 관객들은 데이비드가 딸의 흔적을 추적하기 위해.. 2025.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