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eption1 꿈과 현실의 경계, 무의식의 미로를 걷다(영화 인셉션 리뷰) 1. 독창적 설정과 복합적 세계관: 놀란의 혁신적 퍼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인셉션(Inception, 2010)*은 “인간의 무의식에 진입해 아이디어를 심는다”는 파격적인 발상으로, 개봉 당시 전 세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야기의 주축이 되는 개념은 바로 ‘꿈속에서 활동하며 정보를 훔치거나, 특정 생각을 뇌에 심는 것(인셉션)’이다. 작품은 인류 역사에서 오랜 시간 미스터리로 남아 있던 ‘꿈’이라는 주제를, 복합적인 SF·스릴러 장르의 형식에 녹여내어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한다. 이를테면, 꿈을 여러 레벨로 겹겹이 쌓아 올림으로써, 관객은 현실과 꿈의 경계를 끊임없이 의심하게 된다. 이 독특한 설정을 뒷받침하는 것은 다름 아닌 ‘시간의 상대성’과 ‘물리 법칙의 왜곡’이다. 영화.. 2025. 1. 8. 이전 1 다음